언론이 바라본 전남도정, ‘고향사랑기부금 100억 돌파’ 최고
전라남도는 도청을 출입하는 언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2023년 전남도정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는 부서별로 올 한해 주목을 받은 도정뉴스를 추천받아 60건을 추린 다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언론인들로부터 가장 관심을 끈 전남도정 뉴스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00억 돌파’였다.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00억 돌파’는 전남도가 지방재정 확충과 관계인구 확보를 위해 전략적 홍보, 답례품 선정, 기금사업 발굴, 타 기관과 협력 등 밤낮없이 발로 뛴 값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2022년 1월 전국 최초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시행 후 답례품 발굴과 다양한 홍보에 집중한 것도 한몫했다.
그 다음으로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담화문 발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유치를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 출범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개최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큰잔치 개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타면제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배후단지 조성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동부청사 개청이 선정됐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청년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사업으로, 16개 군에 최소 50호 이상의 임대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담화문’은 지난 5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것으로, “무안군이 광주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길 바란다”고 호소하며 도민께 큰절을 올렸다.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1월 출범했다. 정책전문가, 경제계, 학계,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등 300여 명으로 구성, 국립 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은 10월, 11월 전남에서 열린 메가 이벤트로 총 4만여 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국민 대화합·감동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이끌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큰잔치’는 25만여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간 글로벌 축제로, 케이(K)-푸드 선두주자로서 남도음식의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총 6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위성 특화지구(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대전)를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계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배후단지’는 4월 전남도가 해남군, 대한조선주식회사와 ‘해남 화원산단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2025년까지 화원산단에 205만㎡ 배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9~10월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 3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 호흡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편의를 위해 9월 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본청에 가지 않고도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민원실을 구축하는 등 도민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뉴스의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미경 전남도 대변인은 “올해는 전국체전 등 전남 곳곳에서 열린 다채로운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글로벌 도정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한 해였다”며 “2024년 갑진년 새해에도 도민께 도움이 되는 도정 시책과, 세계로 대도약하는 전남 소식을 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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