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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도서지역 피서객 예년에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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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도서지역 피서객 예년에 못 미쳐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8.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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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연안 여객선 이용객 6% 감소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최익현)은 올해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7월 25일~8월 12일 19일간)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작년 53만1천여 명보다 3만2천여 명 줄어든 49만9천여 명으로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용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계경기 침체 및 국내 경제여건 악화로 휴가를 가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특별수송기간 동안 장흥 정남진 물축제(7월 27일~8월2일)와 여수세계박람회(5월12일~8월12일)가 개최되어 관광객이 분산됨에 따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동 기간 중 차량 수송실적은 작년 11만6천여 대에서 12만5천여 대로 8% 증가하였는데, 이는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기 차량을 이용하려는 여행 패턴의 변화로 보인다.

큰 폭으로 감소한 항로는 목포~외달(42%), 팽목~서거차(40%) 항로이다. 외달도의 경우 작년까지 무료로 운영되던 해수풀장이 유료운영으로 전환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고, 관매도의 경우 작년에 TV프로그램(1박2일)에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폭증하였으나 점차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올해에는 평년 수준의 방문객만 찾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목포~암태항로는 전국노래자랑(8월 4일)과 국제철인3종경기(8월 24일 예정) 등 각종 행사가 신안군 자은도에서 개최되고, 자은도 백길리 해수욕장이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하는 전국 15개 수질 우수 해변으로 선정되면서 이용객이 4만여 명으로 집계되어 작년대비 8%나 크게 증가했다.

또한 국가보조항로인 이목~남성 항로는 작년 264명에서 76% 증가한 453명으로 집계됐다.

금년 6월 여객선 최종 종착지를 원동항에서 남성항으로 변경 운항함으로써, 해남이 주된 생활권인 도서민(노화도, 소안도, 횡간도, 흑일도, 백일도 등)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금년 여름 특별수송기간 중 선박 5척을 증선하고 운항횟수도 693회 증회했다. 앞으로도 이용객 폭주가 예상되는 각종 도서지역 축제 및 행사시 증선, 증회 등을 통하여 여행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수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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