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추가로 시킨 공깃밥 값 모아 1천만 원 기탁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손님이 추가로 시킨 공깃밥 값을 모아 불우아동을 돕는 ‘밥 한 공기의 기적'캠페인에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여수시에 따르면 여서동 소재 한일관 박영복 사장과 직원 일동은 지난 23일 한일관에서 여수시 환경복지국장,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장, 동부매일신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증서 전달식을 갖고 1천만 원을 ‘밥 한 공기의 기적’ 캠페인에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여수에서 전 세계적 행사인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손님이 찾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얻은 소득의 일부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며, “나눔을 통해 아이들이 꿈과 소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밥 한 공기의 기적’은 손님이 추가로 시키는 공깃밥 한 그릇 값을 기부하는 것으로 여수시와 어린이재단, 동부매일신문이 연합으로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우리지역의 조손가정, 한 부모, 다문화가정 등 위기가정 아동에게 매월 5만 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되며, 지금까지 형제식당(김종영 사장)과 유명횟집(배은숙 사장), 소선우방풍꽃게장(김명희 사장) 등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시민 나눔 실천 운동이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원을 희망하는 시민과 음식점은 여수시 사회복지과(690-8218)나 어린이재단전남지역본부(753-5129)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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