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는 올 겨울 최대 전력위기 기간으로 예상되는 1월 3~4째 주를 앞두고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예비전력이 100만~400만㎾ 이하인 상황을 가정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중계될 예정인 이번 훈련에서는 전 국민 자율절전으로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 등은 조명, 사무기기, 난방기기 등 가능한 모든 전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 비상조치로 전기 사용을 중단(의무절전)하고 용량 500kW 이상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경계단계 이하 비상수단 점검으로 산업계 긴급절전(경계단계) 및 순환단전(심각단계) 사전안내 시스템 점검훈련을 실시한다.

정전 취약시설 점검으로 승강기(행안부), 병원(복지부), 신호등(경찰청), 지하철(국토부) 등을 대상으로 정전상황과 동일한 여건 하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전남도 및 시군 등 모든 공공기관 청사는 훈련 시간 동안 의무단전을 위해 컴퓨터 등 전산기기의 전원을 모두 차단하고 도 본청은 정전 시 행동요령에 따라 비상발전기를 가동한다.

김태환 전남도 녹색에너지담당관은 “올 겨울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전력수급 상황이 어렵다”며 “오늘 오전 10시 민방위 훈련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정전발생 시 행동요령에 따라 가정, 상가, 사무실, 산업체에서는 자율절전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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