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는 2012년산 공공비축미곡 9만 5천 톤을 매입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만 5천 톤 보다 3만 톤, 당초 목표(9만 톤)보다 5천 톤이 늘어난 것으로 매입을 희망하는 농가의 요구를 도가 농식품부에 건의해 이뤄진 것이다.
2012년산 벼 생산량이 태풍 피해로 15.5%나 줄어 목표량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된 것은 도와 시군이 가격측면에서 일반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것보다 유리한 점을 적극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농업 관련 기관․단체와 적극 협조해 수매장소 및 검사인력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도 한몫 했다.
전남도는 또 농업인 홍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시군별 과․부족량을 신속하게 파악해 총 5회에 걸쳐 시군 간 물량을 재배정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최종 수매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벼로 환산해 산출한다. 통계청 조사 결과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이 17만3,686원(80kg)으로 나타나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등품을 기준으로 40㎏ 가마당 지난해보다 2,600원 정도 인상돼 최종 매입가격은 6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매입가격은 1월 중 농림식품부가 확정해 발표한다.
수매대금 우선 지급금 4만9천 원은 수매 시 지급됐고 정산지급금 1만1천원은 추가로 1월 중 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된다.
공공비축 출하로 전남도 내 벼 재배농가는 지난해 1,309억 원 보다 634억 원이 늘어난 1,943억 원의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 기사 제보 및 보도 요청, E-mail : honamtimes@hanmail.net >
저작권자 © 호남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