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가 ‘2013년 부패제로 실현, 청렴 우수기관 도약’을 목표로 고강도 청렴종합대책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부정비리 발본색원’, ‘부패 취약분야 제도 개선’, ‘청렴정책 협력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8개 과제로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청렴교육’, ‘청렴사적지 현장체험’, ‘청렴표어 및 포스터 공모전’, ‘공직자 부조리 익명신고 코너 신설’, 민원인 대상 ‘청렴시책 안내문’ 발송, ‘청렴 우수 시군 시상’, ‘민․관 반부패․청렴협약 체결’ 등을 신설 추진한다.

이 중 ‘찾아가는 청렴교육’은 내부 만족도 향상을 위한 것으로 청렴의 현주소, 청렴도 향상 주요 시책, 공무원 행동강령, 징계양정 규정을 설명하고 근무환경, 직원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행사다.

청렴사적지 청렴체험교육은 담당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청렴을 실천하고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청백리의 청렴가치와 공직관을 배우고 선현의 삶을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익명신고시스템은 그동안 도 누리집에 공직자 부조리 신고방을 운영했으나 실명신고 기피현상으로 신고자가 없어 새롭게 구축했으며 공직자 부조리 ‘신고함’을 별도로 청사 내에 설치해 내부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청렴시책 안내문’ 제도는 민원처리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고객 만족 민원필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민원처리 공문 발송 시 이의신청 기준과 절차, 공직자 부조리 신고 안내문을 함께 동봉해 발송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내 전 시군에 거주하는 주부모니터단 및 도민명예기자단과 민․관 부패척결․청렴협약을 체결해 청렴운동 전개 및 홍보, 불합리한 제도 개선사항 건의, 공직자의 부조리 등을 제보토록 해 청렴문화를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부패 없는 청렴전남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청렴에 대한 마음가짐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는 공직자와 도민이 혼연일체가 돼 청렴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전남도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연말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반부패 의지․노력’과 ‘부패방지 성과’를 평가하는 ‘2012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우수(Ⅱ)등급을 기록,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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