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이태헌기자]무안군은 최근 국제 사료값 인상으로 인한 생산비의 증가와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하락, 축산허가제 시행 등 대내외적인 축산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지난 6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축산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시책 설명회를 갖고 급변하는 축산정책에 대한 대군민 홍보와 함께 군의 시책, 축산환경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철주 군수는 “현재 축산업은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축산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군에서도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올해 축산 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보다 20% 증액된 9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군 자체사업으로 한우개량을 위한 고능력 정액지원, 젖소, 흑염소, 양봉, 육견 등 소규모 축종 지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환풍기 지원, 노후축사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을 지원하여 축산농가의 경영 개선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축종별로 의견을 수렴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한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축종별 맞춤형 교육도 실시키로 하였다.

무안군 관계자는 “FTA 등 시장개방과 대내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정책적인 지원에 앞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농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앞으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축산 확산과 축산업 경영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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