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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발전연구원-한국은행 목포본부, 공동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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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발전연구원-한국은행 목포본부, 공동세미나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4.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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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업,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 주제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 협력 정책개발 ‘약속’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농도(農道) 전남’의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전남발전연구원(원장 이건철)과 한국은행 목포본부(본부장 정남석)는 지난 3월 27일 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연구협력협정(MOU)을 체결하고, ‘전남 친환경농업,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세미나를 전남도청 정철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지역경제 현안과 관련한 적극적인 연구교류를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경쟁력 있는 정책개발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연구교류의 시작으로 공동세미나를 갖고, 전남의 지속성장을 위한 성장동인 발굴에 중지를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의 개회사, 정남석 한국은행 목포본부장의 환영사, 장세근 한국은행 부총재보의 격려사 등 개회식에 이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국은행 목포본부 박지섭 과장은 ‘전남 친환경농업의 현황 평가 및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의 발제를 통해 “전남의 친환경농업 확대 정책은 젊은 농업 인력을 유인하고, 농업 부가가치의 증대 효과를 가져 오는 등 전남경제의 순기능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친환경농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함에도 불구하고, 고비용 생산․유통구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증범위 축소, 낮은 유기농 생산비중 등이 성장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과장은 ▲생산성․기술수준 제고 및 유통효율화를 통한 가격 쟁쟁력 제고 ▲친환경 전문매장 확대 등 수요기반 확충 ▲소비자와 생산자간 가격 인식차 해소 ▲인증전환에 대한 자원과 홍보 확대 등 친환경농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전남발전연구원 장덕기 책임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한 전남 식품소재산업 육성방안’ 주제발표에서 “전남은 전국 식자재의 20%를 생산하고 있으나 식품제조업은 2.2%에 불과해 산업화 연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며, “전남의 여건에 부합한 식품소재산업을 특화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의 기능적 역할 분담을 통한 상호보완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학연민 관계 전문가들의 담론을 담아내는 종합토론에서는 박준근 전남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길용 전남대 교수, 박준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송경환 순천대 교수,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 현영수 전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여해 전남 친환경농업의 발전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건철 전남발전연구원장은 “농도 전남의 생명력을 유지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실천적인 혜안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남 친환경농업 및 식품소재산업의 성장동인을 발굴하여 전남이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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