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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전남 실행조직 구성 세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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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광주·전남 실행조직 구성 세력 본격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9.3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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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네트워크 내일, 새 정치 이끌 조직실행위원 43명 인선

목포 … 김성수, 김종익 포함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독자세력화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국회의원과 함께 광주·전남의 새정치 기반을 다져나갈 공식적인 조직이 꾸려졌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연구소)’은 지난 29일(일) 수권능력을 갖춘 대안세력 형성을 목표로 광주·전남 정치세력화를 담당할 조직실행위원 43명을 인선했다.

인선업무를 진행한 연구소 조직팀의 윤석규 선임팀장과 정기남 팀장, 이상갑·박왕규·김호산·지재식 기획위원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신임 실행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인선 배경과 향후 역할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윤 선임팀장은 회견에서 “1차 실행위원에는 시민사회단체 중견활동가와 법조·의료·노무·교육분야 전문직 종사자, 노동·농민단체 활동가, 전직 군(軍) 장성, 전·현직 지방의원, 전직 고위공무원, 중소기업인 등이 망라됐다”며 “이분들은 호남에서 일당 독주체제를 극복하고, 정치 혁신을 바라는 시·도민의 열망을 대변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성을 가진 공조직이 구성된 만큼 산재해 있던 안철수 지지세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새정치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새정치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인재를 꾸준히 발굴해 10월 중 2·3차 실행위원들을 우선 인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실행위원 임명이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실행위원은 가장 낮은 위치에서 새정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뿐 어떠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리가 아니다”며 “기득권을 버리고 오직 새정치의 초석을 놓는 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조만간 광역단체장 후보군 등 정치적 상징성을 갖춘 인사들을 실행위원과는 별도의 절차로 영입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17개 광역지역 중 가장 먼저 인선된 광주·전남 실행위원들은 이날 회견 직후 가진 상견례에서 ‘광주전남실행위원회(이하 실행위)’를 구성하고, 향후 활동계획과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실행위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 영입 활동은 물론 지역민이 공감하는 비전(vision·미래상)과 아젠다(agenda·공통주제) 설정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지방선거 입지자들을 대상으로 정치아카데미를 개설·운영하고, 지역 내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세력을 모아내는 다양한 행사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실행위 관계자는 “호남정치와 한국정치의 변화를 절실히 원하는 시·도민의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뜨거운 사랑과 성원 그리고 냉철한 비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지역은 실행위원으로 김성수 현 전라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종익 경실련 협동사무총장이 포함돼있다.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상갑 기획위원은 “현재 전남도의원 3명이 실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직 광주시의원과 전남도의원들 중 상당수가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들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72호 2013년 10월 2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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