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13일(목) 제2차 양파가격 안정대책추진 협의회를 개최하고 재고양파, 조생종양파, 중만생양파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현재 상황을 경계단계로 보고 있으나, 군에서는 심각단계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15일에 제1차 양파가격 안정화 대책 협의회를 개최한 결과, 재고부분, 조생양파 및 중만생 부분으로 나누어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재고양파 해소대책으로 ▲저장상태가 좋은 양파는 양파즙 가공을 통해 격리하는 방안으로 소비하고 ▲일정부분은 양파폐기를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협의회결과, 조생양파 가격안정 대책으로 관내 모든 농협이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최저생산비 이하로 가격형성 시 농협 등 수매기관을 지정하여 수매하고 수매가격과 최저생산비 차액을 군에서 지원하는 방안 마련 ▲최저생산비에 준한 경우 농협 수매 확대 및 물류비 지원 ▲생산감축 방안은 정부(안)과 연계하고 농가의견을 수렴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만생양파 가격안정대책으로 ▲미계약 물량에 대한 물류비 지원방안 ▲농협과 유통업체가 적정 수매단가로 무안양파 수매비축에 적극 협조하여 가격안정에 함께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정부에 수급조절 역할을 촉구하고 수출․소비확대 및 시장격리를 정부와 전남도, 무안군이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달부터 관내 기관단체와 요식업체, 방송사 등을 통해 양파소비촉진 홍보는 물론 무안양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헌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89호 2014년 3월 19일자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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