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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버스기본요금으로 운행하는 ‘행복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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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버스기본요금으로 운행하는 ‘행복택시’
  • 이태헌 기자
  • 승인 2014.03.2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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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서 행복택시를 함께 탑승하고 있다.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17일부터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란 이름으로 마을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군은 지역의 특성상 농어촌버스가 운행되기에는 도로폭 및 회차 장소미비 등 도로여건이 사실상 버스 운행이 불가능 한 마을을 대상으로 9개 읍면 9개 마을을 선정하여 ‘행복택시’를 시범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버스 이용객 감소와 유가인상으로 인해 운송 효율이 저하된 농어촌 버스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무안읍 성암리 등 9개 읍·면 9개 마을을 대상으로 행복택시를 시범운행 중이다.

행복택시의 운영방법은 마을 주민이 지역택시 중 마을별 전담택시를 선정하고 택시와 사전예약을 통해 주민이용 시간대를 적절히 조정하여 운행하며, 각 마을별 특성에 맞게 1주일 또는 1개월 간격의 시간표를 주민과 택시업자가 사전에 합의하여 이용 할 수 있는 등 주민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여 운행하고 있다.

또한, 택시미터기 요금이 적용되고 해당 마을회관 및 지정탑승지역에서 근거리의 읍면소재지까지 운행하고 택시 1대당 버스요금만 내면 그 이상의 요금은 군비로 지원한다.

행복택시 이용 주민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병원이나 시장에 가려면 버스가 마을까지 들어오지 않아 매우 어렵고 힘들었는데, 행복택시를 이용하니 그야말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운행으로 교통이용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주민들이 이동하고자 하는 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주민 복지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시범운영 과정에서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상마을 확대 및 행복택시를 추가로 시행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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