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총장 최일) 박물관은 오는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목포대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우리땅 독도, 그리고 안용복’이라는 주제로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도가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지도와 고문서 및 안용복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서 등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 독도의 소중함을 느끼고, 안용복의 활약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용복의 도일(渡日) 활동을 통해 독도가 우리 영토였음을 보여주는 일본측 조사 자료인 ‘원록구병자년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元祿九丙子年朝鮮舟着岸一卷之覺書)’과 1696년 에도막부에 의해 작성된 ‘죽도도해금지령’, 그리고 도일의 상세한 과정을 기록한 ‘숙종실록 권30’ 등 38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목포대 박혁순 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독도를 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특히나 우리 강역을 수호하기 위한 안용복의 정신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