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지리적으로 넓은 고흥의 양 끝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종일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동쪽 나로우주과학관과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를 방문하여 우주과학교육의 메카로써 고흥교육을 조망한 후, 오후에는 서쪽의 소록도 방문을 통해 고흥의 아픈 역사를 보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마한센인추모공원에서는 녹동중 김영옥선생님의 융합수업 설명을 통해 교과 간 벽을 허물고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일정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커피농장 견학을 통해 6차 산업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는 커피산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새로운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리스타체험을 함으로써 고흥의 자원과 교육의 접목을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나누는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정병원교육장은 “신규교사의 열정, 참신한 아이디어와 경력교사의 다양한 경험과 깊이 있는 지혜가 함께 조화를 이룰 때 당당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온마을 행복교육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신규교사는 “남도의 끝 낯선 고흥반도로의 발령소식을 받았을 때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연찬회를 통해 고흥교육의 일원이 된 뿌듯함과 안정감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설레게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이론으로만 배웠던 융합수업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빨리 학교에서 활용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오늘 연찬회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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