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으로 거치된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처음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경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선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사고해역에서는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 조각을 지난 5일 발견했다.

현장수습본부는 신원확인팀을 통해 국과수 전문가 육안감식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돼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 의뢰하기로 했다.

DNA분석 결과는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거승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발견된 뼈의 부위와 크기는 일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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