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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우박피해 과수의 빠른 수세회복을 위한 연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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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우박피해 과수의 빠른 수세회복을 위한 연구 추진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7.07.0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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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조기회복 방법 연구를 통한 농가피해 최소화

전남농업기술원(김성일 원장)에서는 지난 5월 31일 전남 담양과 곡성, 순천 등 과수 농가에 국지적으로 많은 우박피해가 발생된 과수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우박피해는 전남지역의 매실, 복숭아, 참다래 등 농작물 1,891ha에서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주로 과수에 대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수확기에 다다른 매실열매와 복숭아에 대한 피해가 심하여 상품성 있는 과일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일부 과원에서는 수체에 대한 피해도 극심하여 내년 결실뿐 아니라 몇 년 동안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순천 월등지역은 복숭아 주산지로서 품질 좋은 복숭아가 생산되는 지역이었으나 대부분의 과원에서 열매가 심한 피해를 받아 금년 상품성 있는 복숭아 수확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어 축제도 취소될 정도로 많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참다래는 순천지역 일부에서 잎과 과일뿐 아니라 가지에도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블루베리는 담양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심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에서는 우박피해를 입은 과수의 수세를 조기에 회복하고 또다시 발생될 수 있는 기상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매실, 복숭아, 참다래, 블루베리의 피해유형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이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우박피해의 경우 잎만 손상되었을 때는 착과조절이나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여 관리하였을 경우 이듬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나 원줄기나 열매가지가 손상되면 피해가 몇 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과종에 따른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과수연구소 김병삼 연구사는 “우박에 의해 원줄기와 가지피해가 심한 매실, 복숭아, 참다래, 블루베리에 대해 피해정도에 따라 회복되는 비율을 조사하고 빠른 수세회복을 위한 수체관리 방법을 연구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조기에 보급되어 농가피해 최소화와 또 다시 발생될 수 있는 우박피해에 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은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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