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하동 섬진강 부교 설치 및 영호남 화합 ‘연어 치어방류 행사’ 등
시는 오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추진위원회 위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21회째를 맞는 광양매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과 개선사항 등을 집중 논의한다고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이라는 주제로 오는 3.15.~3.24.(10일간) 다압면 매화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 축제는 ‘드론이 보는 꽃 세상’이라는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의 꽃인 드론을 이용해 개화 상황과 축제현장을 실시간 안내하고, 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축제현장을 유튜브 동영상으로 생중계한다.
또 ‘꾼들의 매화랑 섬진강 이야기’를 통해 「꽃 키우는 농사꾼 홍쌍리 & 섬진강 시인 입담꾼 김용택 &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을 초청한 특별한 토크공연을 준비한다.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둔치주차장~행사장 가로수길(1km) 개설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중마동~행사장 시내 순환버스와 광주터미널 임시 고속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여기에 더해 수월정~하동 섬진강에 ‘화합의 부교’를 설치해 하동에서 행사장까지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부교 위에서는 광양시, 구례군, 하동군 주민들의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위한 ‘연어 치어 방류행사’를 개막행사로 대체한다.
또 도로변 불법 야시장 단속에 집중하고, 노점상 구역에는 공공부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힐링축제에 큰 방해가 됐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올 광양매화축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보다는 교통체증과 번잡한 야시장 등의 불편 해소와 관광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기획에 초점을 맞췄다.”며, “관광객 수에 연연하지 않고 축제효과가 전 도심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홈쇼핑 판매 등 전략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실리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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