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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고등학교 졸업생 학교발전기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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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고등학교 졸업생 학교발전기금 쾌척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9.02.0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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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아쉬움을 담아 모교에 100만 원 기부

▲ 광주상무고등학교 졸업생 신주환.
상무고등학교(교장 김선성)는 3학년 재학생 신주환군이 졸업을 앞두고 3년에 걸쳐 모은 돈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신주환군은 상무고등학교 제18회 졸업식을 하루 앞둔 1월 30일(수)에 그간 학교생활에 대한 감사와 졸업을 앞둔 아쉬움의 감정을 표현하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본인이 재학 중에 모은 돈 100만 원을 쾌척했다. 신군은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부에 합격하여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내 선행이 결국 다시 나를 이롭게 할 것”이라며 기부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교지(느티나무, 상무고등학교 열일곱 번째 이야기)에 기고한 합격수기를 통해 성실한 생활을 통한 내신 성적 확보, 지원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자신만의 경험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우려는 노력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며 후배들을 독려하고,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노라고 전했다.

‘금수저 전형’이라 부르기도 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사교육비 한 푼 쓰지 않고 학교와 자신을 믿고 정진하여 꿈을 이룬 후 자신이 가진 것을 흔쾌히 내어 준 한 졸업생의 미담이 최근 사교육을 소재로 한 인기 드라마의 내용과 대비되며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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