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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020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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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2020년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 정민국 기자
  • 승인 2020.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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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국가보훈처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국가보훈처는 국권 회복과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전쟁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매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와 이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하고 있으며, 2020년 5월의 독립운동가는 ‘유찬희, 유기석, 유기문’ 부자가, 6.25전쟁영웅은 ‘김재현, 황남호, 현재영’이 각각 선정됐다.

유찬희 지사는 1919년 3·1운동 후 대한국민회를 조직하고 산하 국민회군의 무장화에 기여했다. 1923년 돈화현에서 동성노농공사의 간사로 활동하며 한인의 권익을 옹호했으며, 1926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서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다.

유기석과 유기문은 아버지 유찬희의 독립정신을 본받아 1930년대에 아나키즘 단체인 남화한인청년연맹과 흑색공포단의 일원으로 적의 요인 암살, 기관파괴, 친일파 처단 등의 의열 투쟁을 전개했다.

5월의 6·25 전쟁영웅인 기관사 김재현, 부기관사 현재영·황남호는 군수물자 후송작전에 참여하던 중, 미군 결사대 30여 명을 태우고 이미 북한군이 점령한 대전까지 가서 윌리엄 딘 미군 소장을 구출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기관차가 대전~세천 구간을 지날 무렵 북한군의 기습을 받고 미군 27명이 전사해고 김재현 기관사는 전신에 8발의 총상을 입고 장렬히 순직했다.

현재영 부기관사도 팔에 관통상을 당하고 쓰러져 황남호 부기관사가 기관차를 운전하여 옥천역까지 퇴각했다.

김재현 기관사, 현재영, 황남호 부기관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국방장관 특별민간공로훈장을 받았으며, 김재현 기관사는 철도인 최초로 국립서울현충원 장교묘역에 안장됐고, 현재영 부기관사는 국립대전현충원, 황남호 부기관사는 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됐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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