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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포 외치는데~ 목포의 맛은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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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포 외치는데~ 목포의 맛은 아리송??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5.1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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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표 9미(味) 음식에 “조기‧굴비는 왜 빠졌을까??”
요즘 트랜드 뒤처진 9미, “젊고 새로운 스토리텔링 필요”

목포 대표 9미(味) 음식에 “조기‧굴비는 왜 빠졌을까??”
요즘 트랜드 뒤처진 9미, “젊고 새로운 스토리텔링 필요”

목포시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관광 목포를 외치고 있다. 하지만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은 정작 목포의 절경과 맛을 찾기는 다소 힘들다는 지적이다.

외지 관광객들은 목포를 방문하여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을 찾고 있으며, 목포의 맛을 느끼고 싶지만 힘든 실정이다. 설사 찾았다 하더라도 1인이 주문하기는 다소 힘든 2인 이상이 주문해야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관광객들은 또 보통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해당 지역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지만, 목포가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목포9미(味)에 대해서는 다소 아리송한 반응이다.

목포시 홈페이지 목포문화관광 색션에는 세발낙지, 홍어삼합,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찜), 준치무침, 아구탕(찜), 우럭간국을 목포9미로 소개하고 있다.

전국에서 보통 목포의 음식으로 알려진 세발낙지, 홍어삼합은 이해가 간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나머지 음식들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보는 음식이 목포를 대표하는 9미(??)라는 것에 놀라고 있다.

관광객 일부는 목포에 굴비백반 등 조기와 굴비를 활용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굴비가 목포9미에 들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도 나오고 있다.

전국에서 목포수협의 참조기 위판 실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정인데, 목포에서 조기를 활용한 음식은 목포9미에 왜 빠졌다고 생각하는가? 구독자라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변하는 것이 현명할까??

목포시가 거액을 투자하여 산하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참조기를 활용하여 굴비를 상품화했다. 목포수협에서도 당일굴비와 보리굴비를 상품화했다.

하지만 목포 수산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는 참조기는 정작 목포를 대표하는 9미(味)에는 빠져 있다.

목포시가 과거 목포 9미(味)를 선정하면서 시민여론조사, 전문가 조언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하지만 선정 발표 후 기초 자료 조사 등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받았다. 목포시의회의 목포시 시정질문에서도 지적을 받았다.

목포시가 ‘맛의 도시 목포’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 또 지적을 받자 “목포는 모든 음식이 맛집이다”며 애써 목포9미에 대한 반감을 희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이 되면서 관광객들도 대폭 늘고 있다. 전국에서 각종 축제나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목포시‧전남도 또한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러한 때에 목포시도 목포를 대표하는 음식인 9미(味)에 대해 요즘 트랜드를 반영하여 젊고 참신한 입맛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또 기존 9미 음식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재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목포를 찾은 관광객 A씨는 “목포 음식이 1인 또는 커플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비싸다. 대체로 소‧중‧대로 판매하고 있는데 1인 한상차림 또는 커플 식단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관광객 B씨는 “목포 9미(味)로 MZ세대 등 젊은 층의 입맛과 취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젊은 맛을 찾고 발굴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의 맛 시책 일환으로 ‘청년이 좋아할 맛, 청년이 찾는 목포의 맛’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성과는 아직 미지수다.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35개 품목을 선정했으며, 기부자들은 수산물에서 목포9미 중에서 홍어, 민어를 그 외 제품으로 조기(굴비), 김, 건어물세트, 고추장굴비, 새우젓 등을 선택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2023년 5월 18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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