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한 광주광역시 청소년의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한 도약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5일 10시 광주남초등학교에서 초·중·고 학생 및 지도자, 학부모 330여명이 참가한 발대식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발대식은 오는 8월1일~8월12일 개최 예정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한국 대표단 광주 참가자를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들과 한국스카우트연명 임직원 등이 참석해 참가자를 격려했다.
광주광역시 참가단은 한국스카우트광주연맹 소속 대원 120명, 대지도자 14명, IST(국제봉사팀) 20명 등 총 154명으로 구성됐다. 참가 대원들 중에는 다문화 학생 등 9명도 함께 참여한다.
‘제25회 새만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오는 8월1일~8월1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이뤄진다. 전체 154개국 4만 5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야영활동을 기반으로 다른 국가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청소년 대상 세계최대 행사이다.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의 ‘잼버리(jamboree)’의 어원에 따라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민족·문화·정치적 이념을 넘어 국제적 교류를 꾀하고, 야영생활과 각종 수상·해상·산악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립심을 키워나가게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4번째, 아시아권에서 필리핀, 일본에 이은 세 번째 개최국으로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32년이 지난 올해 새만금에서 다시 세계 잼버리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대원 대표로 스카우트 선서를 한 고려고 2학년 김형준 대원은 “잼버리 참가를 위해 각종 활동 및 야영 활동에 꾸준히 참여했다. 특히 호남 지역 25개 산을 등정하면서 세계잼버리 참가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잼버리 개영 전에 광주광역시 참가단 일원으로 발대식에 참여하게 돼 그 동안 지도해 주신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주인공으로써 잼버리를 즐기며 스카우트 대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끽하고 오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잼버리의 슬로건인 ‘Draw Your Dream’처럼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키워가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광주시교육청 차원에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참가단을 응원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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