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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보훈지청, 80세 국가유공자 등 ‘만학의 꿈’ 격려자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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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보훈지청, 80세 국가유공자 등 ‘만학의 꿈’ 격려자리 가져
  • 정민국 기자
  • 승인 2024.02.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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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부보훈지청, 80세 국가유공자 ‘만학의 꿈’ 격려자리 가져.
전남서부보훈지청, 80세 국가유공자 ‘만학의 꿈’ 격려자리 가져.

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은 지난 16일 목포 제일정보중·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정례(62) 씨와 현재 재학 중인 김세곤(80) 씨 등 5명의 만학도를 초청하여 축하와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훈가족 만학도(평균 70세)의 배움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보훈청 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선물과 꽃다발 증정, 지청장 격려사, 오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제일정보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김정례 씨(62)는 독립유공자 故 한현채 선생의 손녀로 “비록 늦은 나이에 배움의 기회를 얻게 되었지만, 3년 내내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 으로도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다”는 소감과 함께 다음목표는 대학교 졸업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전몰군경 자녀 백귀애 씨(68)는 부친이 6.25전쟁에서 전사하고, 작은 아버지 밑에서 어렵게 자란 탓에 뒤늦은 공부를 시작했다며, “보훈청 덕분에지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국가유공자 김세곤 씨(80)는 “오늘 보훈청 직원들이 해준 응원과 격려가 졸업까지 마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 표현도 잊지 않았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보훈가족 만학도분들에게 “배움에 대한 끝없는 용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는 보훈가족이 만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 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국가유공자인 故 김성복 씨가 1961년 한국전쟁 후의 폐허 속에 소외계층에게 학습기회를 주고자 설립하였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을 위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성인학교로 매년 약 2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국가보훈부에서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에게 중·고교 및 대학 수업료 면제와 학습보조비 지급 등 교육지원을 해오고 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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