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4섬, 바람과 문화가 빚어낸 마인드스케이프!” 주제
'2025 한국경관학회 특별세미나'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신안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신안 1004섬, 바람과 문화가 빚어낸 마인드스케이프: 글로컬 섬 문화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신안군의 아름다운 경관, 풍부한 문화, 그리고 무한한 관광 자원의 잠재력을 재조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신안 1004섬이 가진 독특한 경관과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경관학회는 섬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미나 첫날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의 ‘1004섬을 상상하다’를 시작으로, 신준호 연수당 대표이사의 ‘자연주의 정원’, 신은주 호남디자인산업협회장의 ‘공간 브랜딩과 도파민’, 이태겸 한국섬진흥원 연구위원의 ‘1004섬, 문화·연대·협력을 통한 글로컬 메가이벤트의 장’, 신미영 광주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뮤지엄 정책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 등 다채로운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고영진 문학평론가를 좌장으로 박상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연구부장, 조철민 차밍시티 대표, 정윤남 전남대학교 교수, 이상민 AURI 선임연구위원, 정두용 한국경관학회 부회장, 김진국 인천광역시 옹진군 공보관 등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컬 장소 만들기: 섬 경관, 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22일 진행된 현장 답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도초, 안좌 퍼플섬, 팔금, 암태 기동삼거리 벽화 등 신안 1004섬의 대표적인 경관 명소와 문화 유적지, 관광 자원을 방문하며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신안 1004섬의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고, 글로컬 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한국경관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신안 1004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학계, 지역 사회, 정책 결정자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은 한국경관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었으며, 학회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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