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수입 미입금→횡령, 임의 사용→유용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결국 목포시립교향악단이 거액의 개런티를 목포시에 입금처리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로 나타났다.
목포시는 이 과정에서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등 관련자와 목포시 담당 부서 공무원에 대한 사법조치 요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립교향악단은 2011년과 2012년 2년에 걸쳐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에 초청되면서 받은 개런티 2,400만 원에 대해 세외수입조치를 하지 않았다.
목포시는 이를 알고도 방치했으며, 임의대로 교향악축제 입장권을 구입해 향우 등에게 배포했던 것이 추후 밝혀졌다.
개런티 부분에 대해서도 서울 예술의전당과 목포시 입장차이가 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교향악단의 요구에 따라 목포시 통장으로 입금조치하지 않고 개인 통장으로 2,4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포시는 2011년 1,000만 원, 2012년 1,200만 원 등 총 2,200만 원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2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 되면 서울 예술의전당과 목포시 중 한 곳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결론이다.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위해 목포시는 별도 예산을 마련했다.
행사 할 때마다 2~3,000만 원 이상의 시민 세금을 지원했다.
본사가 시립교향악단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면, 목포시민 모르게 조용히 넘어갈뻔 했던 대목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 같이 세외수입으로 입금 조치했다면 그만큼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결론이지만 목포시는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한편 목포시는 서울 교향악축제 때 성황을 이뤘다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는데 이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상당수의 입장권을 향우에게 배포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다수 관객은 목포시 초청 인사로 밝혀졌다.
“주최 측이 입장권을 주면서 불려다 놓고 성황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홍보했던 목포시의 입장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를 해야 할까?
지역사회는 이번 목포시립교향악단 문제에 대해 목포시가 정확한 해명을 내놓기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는 목포시 관련 조례까지 어기면서 개런티 수입을 입금조치 하지 않은 것,둘째는 향우들에게 나눠준 입장권은 목포시장, 교향악단 지휘자 등 도대체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는지?셋째는 목포시가 이러한 것을 알고도 교향악단 지휘자를 근신시키지 않고 활동하도록 방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넷째는 교향악축제 주최 측 단체장으로 참석했던 목포시장은 성황을 이뤘던 행사의 참석자들이 목포시가 제공한 입장권으로 관람한 것을 알았는지.
본사는 목포시에 수차례 입장 요구를 요청했지만 관련 부서는 해명이 없었다.
이유는 목포시장의 지시라면 명백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며, 마땅히 세외수입 조치해야 함에도 시장의 직위를 이용해 임의대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지휘자의 단독 결정이라면 지휘자는 횡령과 유용으로 사법처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포시는 조속히 목포시의 입장과 목포시립교향악단 지휘자와 단무장의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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