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민국기자]영암군이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식사 배달을 시작한다.

군에 따르면 저소득 노인의 결식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월에 읍․면장 추천을 받아 32명의 대상자를 발굴하고 3월 29일부터 12월까지 매주 3식 분량의 도시락을 직접 배달한다.

또한 노인복지와 관련 중복지원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인 돌봄이 등 타 사업 지원을 받고 있는 노인들은 제외하고 실제 식사 배달이 필요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군은 도시락 제공기관으로 영암노인전문요양원 등 관내 3개 위탁업체를 지정하여 식사배달 계약을 체결하고 식품위생법 등 관련 규정을 반드시 준수하며 급식시설의 위생관리와 종사자 건강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특히 급식 제공시 신속한 배달과 신선도 유지로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따뜻한 밥을 드실 수 있도록 보온 도시락을 사용한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식사배달지원은 거동불편 노인에 대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여 결식을 예방하고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여부 확인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노인들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체계적이고 복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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