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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새정치민주연합 내분, 목포시장.신안군수 후보 공천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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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새정치민주연합 내분, 목포시장.신안군수 후보 공천 물 건너가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5.12 18: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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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계, “전남지역 공천심사위원.국회의원 징계 요구” / 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김한길 안철수, 당 떠라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남지역 시장군수 후보 공천 심사를 놓고 내분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후보 공천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에게 “당을 떠나라”고 요구하는 사태가 전개됐다.

이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비공개 발언에서 오는 15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역에서는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 두 대표는 자기 지분을 챙기기 위해 납득할 수 없는 지시를 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가는 이 대변인의 발언이 오늘 최고위원회에서 안철수 계 인사들이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후보자 1차 컷오프 잡음에 따른 책임을 물어 전남도당 국회의원과 공천심사 참여자들에게 징계를 요구함에 따라 먼저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박지원 의원(직계인 이윤석 의원)과 안철수 계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치열하고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사건의 발단은 전남도당이 후보자 공천 심사 1차 컷오프를 진행하면서 유독 민주당 전 원내대표를 지낸 박지원 의원과,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윤석 의원의 지역구의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후보자들이 집단 반발 사태에 이어, 경선 조작설 등이 터지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1차 경선 통과자들도 현역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지원 등 불공정한 경선 등을 이유로 탈당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전남도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후보자 공천원칙으로 내세운 ‘국민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을 철저히 무시하고 현역 국회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거나 밀고 있다”며, 1차 심사 결과는 물론 배점표, 심사표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당초 11일(일)부터 1차 컷오프를 통과한 목포시장 3명의 후보와 신안군수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2일(월) 오후 6시 40분 현재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아직 중앙당의 최고위원회에서 인증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중앙당 최고위원의 안철수 계는 전남도당 지역 중 박지원과 이윤석 의원의 지역 시장 군수공천 신청 후보들이 ‘국민눈높이 기초공천 5대 원칙’에 따르지 않고 현역 국회의원이 불법적으로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주장함에 따라 인준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늘 아침 박지원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회의를 보이콧하고 불참하는 위원들은 사임해야 새정치이며, 최고회의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혀 보이지 않은 힘겨루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박지원 의원이 뒷심이 통할지 아니면 안철수 계의 막판 저지에 따른 실력행사를 보여줄 지에 따라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2차 경선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선을 통과한 목포시장 후보 3명 중 2명은 경선에 참여할 뜻을 보였으나, 신안군수 후보는 4명 중 1명 불참 그리고 나머지 2명은 오늘 저녁에 개최되는 최고의원회의 결과를 보고 경선에 참여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박지원의 뒷심이 통하면 목포만 2차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목포 2차 경선에 참여하는 이상열 후보는 “전남도당의 불법에 맞서 정면 돌파를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고 밝혀, 박지원 의원과의 정명 대결을 시사했다.

또 오늘 오후 전남도당이 1차 컷오프 결과를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공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이 됐으며, 검찰에 컷 오프 과정에서 제기됐던 배점표 및 점수 조작, 불법 착신전화 등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법적 공방이 예고 되고 있다.

현재 목포시장과 신안군수의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선은 중지된 상황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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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2014-05-12 23:31:24
건져주니 보따리 달라는 꼬라지네.

압해 2014-05-13 12:16:47
박지원씨 늙어 가면서 권력에 집착 하십니까 쉴때도 됏잖아요 그리고호남지역중에 가장 낙후된 지역이 그쪽입니다 이제껏 이윤석의원은 머했나요 큼지막한 국책사업 하나라도 가져와서 군민들에게 기쁨을 주었읍니까 무안신안에 도시가스 라도 추진 해봣읍니까 도시가스가 들어와야 인구도 늘고 투자자들이 몰려 생산량도 늘어나죠 그리고 삶이 업그레이드 될것 아닙니까 지금 지역 권력 싸움 하는 겁니까 진짜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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