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9일 김성곤 국회의원과 함께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주 시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가진 뒤 예산총괄과, 농림해양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고용환경예산과 등 국고 현안사업 관련부서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시는 국비지원이 절실한 내년도 119건의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4189억원의 예산편성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신규사업은 65건에 967억원, 계속사업은 54건에 3220억원 규모다.
주요 건의사업으로는 ▲복합해양센터 건립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여수 신북항 건설 ▲만흥지구 연안 정비사업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 ▲돌산~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돌산~우두(국도17호선) 선형개선 ▲국지도 22호(화양~소라) 도로확장 ▲여수 묘도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이다.
복합해양센터 건립사업의 경우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차원으로 추진되며, 관련 용역비 20억 원이 이번 요청안에 포함됐다.
무엇보다 주 시장은 민선6기 출범 후 산재한 각종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취임 전부터 당선인 신분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방문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상당한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이 중심되어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국비 건의사업 중 쟁점사항에 대한 보완설명 및 추가자료 제공 등 예산심의 과정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함께 사업 타당성 및 효과 등을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회에서 정부예산을 확정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한 정치권 및 중앙부처 간 네트워크 형성과 다각적 채널 확보를 통해 지역에 대한 국비지원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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