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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진도군민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대책 촉구 결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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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진도군민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대책 촉구 결의문’ 발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8.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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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조성오 의장)가 지난 11일(월)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인한 진도군민 피해보상과 생계지원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이기정 의회운영위원장이 낭독하고 채택했다.

의원들은 진도군민들의 구조활동 참여에 따른 생계 곤란과 수산물 수확지연으로 인한 피해, 기름 유출 피해, 관광객 급감, 진도 농수산물의 외면 등으로 900여 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진도군의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현실적 보상과 생계지원 방안, 관광 활성화 대책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진도 수산물은 작년 4월부터 6월까지 225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56억 원에 그쳐 매출이 31% 감소하였고, 진도 관광객은 작년 11만1천6백여 명에 달하였으나 올해는 2만3천2백 명으로 무려 80%가 급감하여 이로 인한 관광소득은 작년 232억 원에 비해 90% 이상 감소한 29억 원에 불과하다.

또한 세월호 침몰로 인한 기름유출로 양식장 피해액도 300억 원을 훌쩍 넘어 진도 지역경제의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포시의회 의원들은 세월호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통감하고 이와 함께 생계를 뒤로 한 채 실종자 구조를 돕고 있는 진도군민들의 피해에도 가슴 아파하며 정부의 조속한 피해보상 대책을 촉구하게 되었다.

조성오 의장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294명이 사망하고 지금도 10명의 소중한 국민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습의 장기화로 유가족과 진도군민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에서 조속한 시일 내로 사고 수습을 마치고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받고 있는 진도군과 군민들의 피해보상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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