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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흑두루미가 반기는 순천으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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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흑두루미가 반기는 순천으로 여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6.02.03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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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 순천만국가정원 전통놀이 체험
설 연휴 특별하고 품격있는 여행을 원한다면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흑두루미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으로 여행을 추천한다.

순천만에는 장수와 행운, 고귀함을 상징하는 흑두루미를 비롯해 두루미류 3종 1432마리가 관찰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천으로 여행은 장수와 행운에 다채로운 전통 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 자연과 생태, 문화가 함께하는 여행

▲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과 연날리기 및 연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한방체험관에서는 연휴기간 중인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통떡메치기 및 인절미 시식과 윷놀이,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가 열린다.

또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나래연날리기 체험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소형 연 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생태 체험장에서는 추억의 군고구마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는 갯지렁이 갤러리에서 복주머니 만들기와 샌드아트, 루페(생물 관찰 교구)로 보는 정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는 화훼 육성 작목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는 심비디움을 주요 소재로 다양한 난류 및 50여 종의 봄꽃으로 나비들이 살고 있는 공간 구조물을 표현하는 ‘난의 향연’이 오는 3월 10일까지 전시된다.

또 동문 잔디마당에서는 2016년의 상징 동물인 붉은 원숭이와 2016 사인물을 설치하여 포토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설을 맞이하여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한복착용자에 대해서는 누구나 1000원에 입장 가능하며 순천시민이 타 지역 친척과 함께 방문시에는 타 지역민 3인까지 입장료 50%할인을 할인 4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직계 3대 가족이 동반 입장한 경우에는 입장료 1000원이며 관람차 무료 탑승권도 5인에 한해 증정한다.

▲ 과거와 현재의 동행 낙안읍성과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

밥 짓는 연기가 마을에 피어오르는 풍경은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그 시절 정감 그대로인 낙안읍성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낙안군악, 판소리, 대금, 한국무용, 가야금 병창 등 공연과 소달구지, 짚물한지 공예, 복식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뿌리 깊은 나무의 故 한창기 선생이 수집한 고고학적,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고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는 낙안읍성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순천시립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에서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박물관 전시장에서 ‘복을 그리는 민화’와 한옥에서 즐기는 민속놀이가 열린다.

복을 그리는 민화는 박물관 소장유물인 민화를 단순하게 도안화해서 색을 칠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윷놀이와 마당에서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낙안읍성과 뿌리 깊은 나무 박물관은 설날 당일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낙안읍성에서는 설 연휴 기간 중 한복 착용자에 대해서는 무료 개관한다.

▲ 순천드라마촬영장

1950년∼1980년대 판자촌과 건물 등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촬영장에서는 설 연휴기간 오후 2시부터 드라마촬영장 교복체험장 앞에서 떡메치기 체험과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 체험이 마련돼 있다.

순천 읍내 풍경과 서울변두리, 그리고 멀리 언덕에 자리한 봉천동 달동네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7080 교복과 교실체험을 할 수 있으며 설날 당일 한복착용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순천만습지

갯벌과 갈대, 철새,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순천만습지는 겨울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두루미류가 찾아와 순천을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들에게 행운과 장수를 선물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순천만습지는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수로, 김승옥과 정채봉 작가를 만나는 순천문학관 등 자연과 생태, 문화까지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은 2월 8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운영한다.

그림책도서관에서는 제6회 그림책 전시회로 ‘한국-이탈리아 대표 그림책 작가 6인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또 정과 맛이 있는 아랫장 야시장은 5일과 6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여 왁자지껄 사람 사는 풍경을 더한다.

시는 순천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오는 5일 오후 1시부터 순천역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환영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고향 방문 환영 인사와 함께 시립예술단의 플래시몹 및 합창곡, 사감댄스, 풍물놀이 등 자긍심을 주고 희망을 주는 환영 행사로 마련했다.

또 돌봄과 배려의 복지로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위문으로 따뜻한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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