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청년발전위원회(위원장 이낙연 도지사)를 개최하고 청년일자리, 인력양성, 문화, 복지 등 4개 분야 71개 사업에 2천 160억 원을 투자키로 의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시책에서 11개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는 ‘나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 제2캠퍼스 구축 사업’ 등 11개 사업을 새롭게 발굴하고, ‘남도‧전남학숙 입사 시 서민과 지역출신 배려 등 기존 사업의 개선‧확대를 통해 총 4개 분야에서 7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년대비 495억 원이 증가한 2천 160억 원을 집행하며 청년일자리 분야에 70%, 청년복지 분야에 25%를 투자하게 된다.
올해 새롭게 시작될 사업은 ▲나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 제2캠퍼스 구축 ▲청년인턴을 활용해 저소득층 아동의 기초학력 보강을 위한 ‘꿈사다리 공부방’ 제공 ▲전남 청년기업 펀드 운용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청년취업‧창업에 관한 정보 공유의 장인 ‘전남희망 토크’ 마련 ▲경력단절여성에게 도내 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 등 11개 사업이다.
또 기존 사업 가운데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를 ‘2017 전남 그랑프리(9월)’와 연계 ▲남도학숙‧전남학숙 입사에 서민과 지역출신 배려 ▲청년 해양레저 체험교실에 안전교육 강화 및 양질의 체험기회 제공 ▲나주혁신산단과 계약학과 개설을 통한 일자리 제공 ▲기존 산학융합지구에 나주 에너지밸리지구 추가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을 재학생까지 확대 등 7개 사업을 개선‧확대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청년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지방만의 문제도 아니다”며 “따라서 지방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우리 나름대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몸부림을 쳐야 하며 좋은 정책을 확산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 청년발전시책은 2016년에 청년희망버스 및 맞춤형 학과운영, 전남형 청년인턴 등을 통해 청년취업에 앞장섰으며 특히 해남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운영해 해남의 출산율을 높이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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