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산물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인증(HACCP)을 확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비 4억5천만 원을 들여 축산농장과 영업장 등 114개소를 대상으로 축산물 HACCP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육우, 젖소, 돼지, 닭·오리, 부화장 등 축산농가와 도축업, 집유업, 사료제조업, 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판매업 등 축산물 영업자다. 전문 컨설팅 비용은 한 곳당 500만~8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70%가 보조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축산농가 5곳 이상에서 단체컨설팅을 추진할 경우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고,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에게는 사후관리 컨설팅 비용으로 80만 원을 지원해준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HACCP 기준서 작성, 농장과 영업장 특성에 맞는 위해요소 분석과 관리, 각종 검사비 및 인증신청 수수료 지원, 종사자 HACCP 교육, 표준위생관리기준(SSOP) 작성․운용 등 모든 과정에 대해 HACCP 인증 완료까지 컨설팅을 받는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친환경 먹거리 주산지인 전남 축산물에 대해 생산부터 판매까지 체계적이고 효율적 관리기준인 HACCP 인증을 확대하겠다”며 “과학적 인증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소득 증대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2016년까지 농장과 축산물 영업장 1천199개소가 HACCP 인증농장(업소)으로 지정받았다. 전라남도는 2020년까지 1천5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익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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