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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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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본격화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9.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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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과 세부이행 합의각서…전남 축산 맞춤형 기술 향상 기대

전라남도는 함평군과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자원개발부의 함평 이전을 위한 세부이행 합의각서를 체결, 이전사업이 본격화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이행 합의각서 체결로 국립축산과학원은 함평을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이후 원활한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이주 지역민 갈등 조정과 지원 대책, 주변 방역대책 등 8개 항목을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방역대책 8개 항목은 ▲이주 지역민 갈등 조정과 지원대책 ▲주변 방역대책 ▲이주 직원 지원 협력 ▲도시관리계획 변경 ▲토지 수용 및 보상 ▲토목·건축 관련 인허가 등 제도적 협력 ▲진입도로 개설 등 인프라 조성 ▲축산자원개발부와 함평군 연계 협력이다.

현재 축산자원개발부는 가축 개량, 초지·사료, 스마트축산 등을 연구하고 있다. 가축개량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등 4개 부서 20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젖소 300마리, 돼지 1천 마리를 시험연구용으로 사육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전을 위해 2019년 이전 비용 산출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용역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2021년 예산을 확보해 2022년부터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전라남도, 함평군은 이전 부지 편입 지역민이 소외되지 않고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안정대책 등 이주 지역민 지원대책을 최우선적으로 강구하기 위해 그동안 12차례의 실무협상을 거쳤다. 제시된 각종 시책이 적극 반영돼 적기에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되면 함평은 축산자원개발부 직원 202명 이주, 매년 200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전남지역 축산농가와 협업·연구를 통한 맞춤형 축산기술 향상으로 축산업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된다.

또한 가축 개량으로 한우 등 가축의 자질 향상, 남방형 목초종자 개발을 통한 산지 초지 조성 확대, 반려동물 산업화 촉진을 위한 반려동물 기초연구, 동물의 체세포 복제 연구 및 장기이식용 돼지 연구 기반 구축 등 새로운 미래축산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돼 국가 주요 종축 보존과 가축 개량 연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뤄지도록 최대한 협력할 계획이다”며 “축산자원개발부와 전남 축산농가의 연계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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