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전남이 변화하다!(Jeonnam Changes!)’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4회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작품 공모전을 실시, ‘다순구미-조선내화부지재생프로젝트’ 등 11개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은 전남의 친환경적 요소와 디자인을 융합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차세대 디자인산업을 이끌 학생과 전문가의 참여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올해 4회째 추진했다.
공모신청된 34개 작품을 서류와 패널 심사를 통해 12개 작품을 선정한 후,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모형을 7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다순구미-조선내화부지재생프로젝트’(김수진·이승엽-중앙대학교)는 목포 온금동 조선내화 부지 일대 주민들과 ‘공생’할 다순구미 시장, ‘소통’할 수 있는 다순구미 아트갤러리, ‘어울릴’ 수 있는 다순구미 도서관을 조성했다. 다순구미는 양지바른 뜻의 전라도 사투리다. 그 용어와 기존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적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 ‘Fragment Exhibition Hall’(박진우·박명환-전남대학교)은 목포 온금동 조선내화 주식회사 구 목포공장 건물과 새 건물(동선통로)의 유기적 공간으로 전시관을 제시했다.
또 은상에 ‘도·농지역 문화발전소’(방은서-전남대학교), 동상에 ‘STOP ONE'S STEP’(구하영-순천대학교), ‘나주 애그리테크 센터’(백혜원·박은유-광주여자대학교), 입선에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윤진호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친환경적 자원이 풍부한 전남의 특색을 살린 참신한 작품이 많이 출품돼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특히 대상 작품처럼 실현가능성이 높고 완성도가 뛰어난 아이디어에 대해선 사업화 방안을 찾아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4회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수상작은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6회 2019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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