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국제행사 목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전라남도가 남도의 맛을 세계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나섰다.
연구용역은 경희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진행한다.
전남도는 용역을 통해 남도음식의 잠재력과 지역 강점을 토대로 중앙부처 국제행사 승인, 남도음식 국가브랜드화 로드맵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열린 용역 착수보고회에서는 이규민 경희대 책임연구위원의 착수 보고에 이어 박창규 전남도립대 교수를 비롯한 관광 분야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하고 다양한 식재료로 만든 남도음식의 우수성과 가치는 모두가 인정하지만, 지역적·세대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22개 시군과 협력해 남도음식의 차별화, 산업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전략 및 중앙부처 설득 논리 개발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도는 오는 9월 최종 보고회를 통해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설득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통해 미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남도의 맛을 미래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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