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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체육교육을 세계로 ! 전라남도교육청‐트로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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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체육교육을 세계로 ! 전라남도교육청‐트로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4.06.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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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체육교육을 세계로 ! 전라남도교육청‐트로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전남의 체육교육을 세계로 ! 전라남도교육청‐트로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미국 트로이대학교(총장 잭 확킨스)과 지난 5월 29일 여수 엑스포기념관 소회의실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관계자, 미국 트로이대학교 잭 확킨스 총장, 소하일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 체육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외 체육교류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물적・인적 상호 협력 기반 조성 △글로컬 체육 교육과정 모델 개발 △학생선수를 포함한 체육인재, 체육교사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서 체결 후,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두 기관의 업무협약이 오랜 시간 동안 굳건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십장생 자개접시]를, 트로이 대학에서는 트로이대학의 열정을 상징하는 [트로이 조각상]을 상호 교환하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했다.

미국 트로이대학교 잭 확킨스 총장은 “베트남 참전용사로서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한국군을 지원하는 업무를 했었다. 그때 당시 한국 군인들과 밥과 김치를 먹었던 시간이 어제일처럼 매우 생생하다” 며 “분단의 아픔에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전라남도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체육교육의 중요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세계와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전남교육이 쏘아 올리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생각 한다”며 “우리의 의미있는 출발에 트로이 대학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전라남도교육청과 트로이대학과의 업무협약에 가교 역할을 한 트로이 대학교 구기용 교수의 특강이 운영되었다.

[글로컬 시대의 스포츠산업 인재]를 주제로 70여명의 학생선수와 30여명의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된 특강에서 구기용 교수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용기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며 “글로컬 시대가 요구하는 체육인재는 학업과 운동 두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관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 했다.

업무협약 이후, 5월 30일에 트로이 대학교 방문단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민주 묘지에 헌화하고 참배하며 트로이 대학교 잭 확킨스 총장은 “자유는 스스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자유는 용감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며, 기꺼이 자유에 대한 대가를 치른 희생자들에게 신의 축복을 바란다”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체육건강과 박재현 과장은 “트로이 대학은 보건, 스포츠경영으로 특화된 주립대학으로 트로이 대학이 위치한 미국 몽고메리는 흑인 인권 운동인 셀마-몽고메리 행진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과의 역사적 공통점과 두 기관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체육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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