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권역 방어체계 구축 토론회 … 민·관·군 협력 논의
전라남도는 10일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기술연구원 다목적홀에서 ‘나주권역 대드론 방어체계 구축 토론회’를 개최, 공공기관 방호 강화 필요성을 논의하고 민·관·군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 김병호 나주시 안전도시건설국장, 장정우 제31보병사단 작전참모,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계획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이병석 경찰대학교 경찰학과장의 ‘드론 공격의 위협과 대응 기술 동향’, 백종순 광주대학교 국가안보재난대테러연구소장의 ‘도내 중요시설 드론 테러 대비 필요성’, 조원영 한국전력공사 비상계획실장의 ‘한국전력공사 대드론 구축 성과와 향후 추진사항’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 기관별로 드론 방어 준비상황과 계획을 소개하고, 나주권역 대드론 방어체계 공동 구축에 대한 의견 공유 및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명창환 부지사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민간 불법 드론의 국가 중요시설 침범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나주 지역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 국가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돼 드론 방어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나주권역 대드론 방어체계 공동 구축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앞으로 민·관·군이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강화해 나주를 드론 테러 안전지대로 만들자”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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