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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전남도의원, 학교 무상급식 분담에 대한 두 행정기관의 행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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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전남도의원, 학교 무상급식 분담에 대한 두 행정기관의 행보 지적
  • 정소희 기자
  • 승인 2024.11.18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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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학생들이 급식 문제로 걱정없어야
최정훈 전남도의원이 지난 12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최정훈 전남도의원이 지난 12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급식 문제로 걱정없어야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이 내년 학교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을 놓고 입장 차가 커 학교 현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이 지난 11월 12일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에 합의를 하지 못하는 두 행정기관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작년에도 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률을 놓고 대립했던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12월 6일에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 1,204억 원을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전남도와 교육청이 협의 중에 지난 10월 31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남도는 30%, 전남도교육청은 70%로 변경된 사항을 교육청에 통보했다.

위와 같은 분담률로 진행할 경우 전남도교육청은 식품비만 602억 원에서 871억 원으로 증액되어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전남도의 일방적인 결정에 반발하며 재심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전남도는 학교 무상급식 식품비는 30% 지원하지만, 우수 식재료를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식품비 관련 분담률이 47%(전남도) 대 53%(전남도교육청)로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은 학교 무상급식과 우수식재료를 지원하는 근거 조례가 다르고, 타 지자체 또한, 우수식재료를 무상급식비에 포함하여 예산을 책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정훈 의원은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예산이 축소되어 비용 부담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아이들의 먹거리를 가지고 두 행정기관의 대립은 좋지 않은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행정기관의 입장 차가 크고 분명하지만, 빠른시일 내에 타협점을 찾아 다시 학부모와 아이들이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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