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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전남교육청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졸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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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투입 전남교육청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졸속 우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4.01.0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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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5일 행사에 100억 예산 소요, 실질적 교육 효과 볼 수 있을까?
전남 아이들과 타 지역 간 교류, 경험, 체험 등 충분히 이뤄질까?
아이들 교육보다 행사 대행업체, 기자재 솔루션 업체 등 잇속 우려
전남교육청이 100억 원을 투입해 5일 간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추진한다.
전남교육청이 100억 원을 투입해 5일 간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추진한다.

 

단 5일 행사에 100억 예산 소요, 실질적 교육 효과 볼 수 있을까?
전남 아이들과 타 지역 간 교류, 경험, 체험 등 충분히 이뤄질까?
아이들 교육보다 행사 대행업체, 기자재 솔루션 업체 등 잇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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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00억 원이라는 초대형 예산을 투입해 오는 5월 29일(수)부터 6월 2일(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는 김대중 교육감의 공약인 다문화 강점 강화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과, 주요 추진 시책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미래 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무대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세수 부족으로 긴축재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단 5일 동안 100억 원이라는 초대형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이에 따른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 전남도의회에 당초 2023년 추경 때 보고 했던 예산은 교육과정 프로그램 사업비 70억, 운영비 22억5,620만 원 등 총 92억5,620만 원이다. 하지만 2024년 본예산 의결과정에서 슬그머니 94억3백만 원으로 1억5천여만 원이 증액됐다.

전남도교육청은 거대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본예산 심의 때 예산을 상정하지 않고 1회 추경 때 예산을 도의회에 제출하는 등 우회 전략이라는 꼼수를 펼쳤다.

또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전남도교육청은 이미 행사 대행업체와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예산에 글로컬 미래 교육 박람회 예산이 세워지지 않으면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고 압박을 펼쳤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이에 대해 반발도 했지만, 다수 의원은 전남도교육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남도교육청이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 준비 일정을 보면, 2023년 4월 미래교육박람회 추진 기본계획 수립, 7월 추진단 구성,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개최지 선정, 8월~10월 제안 공고 및 대행사 선정을 했다.

행사대행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지난 10월 20일 지역 케이블 등 컨소시엄 업체와 59억2,2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0월 조직위원회를 구성, 섹션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1년 만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0억 원을 투입하여 단 5일 동안 행사를 진행하는 초스피드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초대형 행사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행사나 예산 배정 현황은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한, 국비 또는 도비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정책국장, 실무 부서 등은 믿음직한 답변을 못 하고 있다. 교육부에 50억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지만, “결정이 됐냐”는 질문에는 흐리게 답변을 하고 있다. 다만, 교육부에서 부스 등 일부 지원은 있다는 답변뿐이다.

박문옥 전남도의회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 교육비특별회계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교육이 미래라는 관점에서 국제 사회와 지방을 연결하는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의 취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과연 5일간의 단기간 동안 약 10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그에 맞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글로컬박람회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단기간 행사 중에서는 단연코 가장 큰 비용이 소요되는 행사이다. 내년부터는 세수가 줄어들어 긴축재정이 예상됨에도 지나치게 큰 행사를 진행하는 거 아닌가 우려스럽다”며, “전남의 아이들과 타 지역 간의 교류, 경험, 체험 등이 박람회 기간동안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간에 대한 고민과 아울러 운영 내실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체험학습 기회 확대 등 실질적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는 교육부·전라남도·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할 수 있는 미래’이다. 전남의 작은 학교와 지역들이 세계 여러 지역과 초연결되고, 환경을 실천적 교육으로 지켜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테마는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교육, 지역을 살리는 실천적 교육, 세계가 닮고 싶은 지역교육’으로 설정했으며, 학술행사와 전시관·교실 운영, 교류·축전을 통해 표현해낸다는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를 통해 참관객 20만 명, 해외 참가국 25개국, 참가 기관 150곳 등의 참여가 예상되며, 경제적·문화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중심의 글로컬 미래 교육 네트워킹 구성으로 지속적인 교육 논의의 장 기반을 마련하는 기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145일 후 개최되는 2024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에 해외 참가국은 직접 여수를 방문할 것인지, 아니면 비대면으로 참가할지, 우리 아이들과 해외 참가국과 어떤 교류의 장을 만들지, 짧은 5일 동안 150여 곳 참여 기관과 어떤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갈지 등 기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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